몇 년전에 어느 택시 기사분이 평생 삼성전자에만 투자하면서 거부가 된 사연이 올라왔었죠.
충분히 그럴만 했었던 것이, 삼성전자는 1992년에 64Mb DRAM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4Mb DRAM 양산 분야에서 세계 1등 자리에 올라오면서 ~2023년까지 30년간 세계 메모리 업체의 최정상에서 군림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말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왜냐면 그 택시 기사분이 주식 투자를 시작했었던 1999년? 2000년 초반에 각 분야별로 1등을 하던 무수한 기업들, 예를 들면 SK텔레콤 같은 업체들이 20년 넘게 1등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첨단 기업일수록 더더욱 오랜 세월동안 1등을 유지하기란 참 어렵습니다ㅠ.
2007년 6월 29일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이 세상에 처음 나올 때는, 휴대폰 업계 세계 최정상으로 군림하던 노키아가 불과 6년 뒤인 2013년에는 망해서 마이크로소프트로 매각될 줄 누가 상상이나 했었을까요?
노키아만 그랬을까요? 요새 인텔은 또 어떤가요? 세계 CPU 시장의 정말 최정상 기업으로서 50년 넘게 군림해왔던 정말이지 "절대 지존"이었는데, 지금은 어떤 신세냐면, 엔비디아가 적선하듯이 인텔에 50억불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니 주가가 급등해버리는, 정말 처량한 신세로 전락해 버렸죠.ㅠ
한마디로 말해, 그 택시기사분께는 대단히 죄송한 말씀이나 과거 10년 이상 1등을 한 기업이라고, 10년 이상 미래에도 1등을 하리란 보장은 절대 없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1등 기업에 투자한다 하더라도 절대로 1개 기업에만 투자하면 안되고, 최소한 3~4개 이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작성해서 자산을 "배분"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예전부터 "무지성"으로 삼성전자만 사 모으라는 의견에는 정말이지 "극혐"했었습니다.
본인이 공부하고 괜찮다 싶어서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건 좋지만, 공부도 안하고 무지성으로 그저 지금 반도체 1등이 삼성이니까 삼성전자에 투자하자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22/06/07에 네이버 "가투소" 카페에 아래와 같이 "내가 삼성전자에 투자하지 않는 2가지 이유" 라는 글을 올렸더니, 조회수는 물론이고 댓글이 무려 72개나 달리는 등 댓글창이 폭발했던 적이 있었습니다ㅎ.
댓글로 욕도 많이 먹었는데, 그래도 소수의 분들은 저와 같은 의견을 보여 주셔서 약간 안심이 됐달까요? 그러나 생각보다는 반대 의견이 너무 많아서 저도 상당히 놀랐었습니다.
그 뒤로 삼성전자 주가가 어떻게 됐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HBM 이라는 AI용 메모리의 트렌드를 잘못 읽은 삼성전자가 하이닉스에게 메모리 세계 1등의 지위를 놓치게 되었다는 것이죠.
사족이지만, 사실 저는 저 시기에 삼성전자를 공부하지 않고서, 그냥 투자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었습니다. 왜냐면 제가 공부하지 않은 곳에는 투자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공부해 보니까 아래와 같이 삼성전자에 투자할 이유가 6가지나 되더라고요ㅎ.
https://www.daang-boo.kr/2025/09/SEC-invest-6points-2nd.html
아무튼, 이렇게 앞으로도 계속 1등을 할 수 있는 기업을 1개도 아니고 3~4개 이상 발굴해 낸다는 것이 어디 보통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그리고, 이제까지 1등을 한 기업을 골라내는 것도 사실 쉬운 일이 아닌데, 앞으로도 1등을 할 기업을 고른다...??!? 이건 정말 힘든 일이라고 봅니다ㅠ.
그래서, 우리 투자자들의 스승이자 영웅인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가족들에게, "내가 죽거든 S&P500에 90%, 미국 국채에 10% 투자해라" 라고 말씀하신 것도 이런 뜻 같습니다.
즉, 개별 기업이 아닌, "index"(지수)에 투자하란 얘기죠.
기업은 워낙에 경쟁이 치열하고, 기술 발전 속도도 빠르며 흥망성쇠가 잦은 곳이라 1등 기업이 10년을 유지하기란 정말 어렵지만, 인덱스는 다르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미국 증권 시장을 대표하는 인덱스는 S&P500과 나스닥100 지수가 있죠.
이 "인덱스"에 투자한다는 얘기는 곧 미국 증시에 투자한다는 얘기고, 이건 다르게 말하자면, "미국"이란 국가 자체에 투자한다는 얘기와 동의어입니다.
이러니, 워런 버핏이 자기 사후에는 S&P500에 투자하라고 했던 말이 이해가 갑니다. (사실 저라면 S&P500 보다는 QQQ로 대변되는 나스닥100에 투자하겠지만, -실제로 수익률이 2배 이상임- 워런은 본인이 잘 이해 못하는 기술주를 싫어했었죠ㅋ)
사실 웬만한 액티브 펀드들이 이 인덱스 이길 확률은 높지 않아서 미국 월가에서도 인덱스를 이기는 펀드는 전체 상위 10%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또 실제로 워런 버핏과 유명 헤지 펀드의 CEO였던 테드 시이데스가 2008년부터 10년간 수익률로 헤지 펀드의 수익률이 S&P500 을 이길 수 있는지 100만불 내기를 했었다고 하죠.
내기 결과는 정말이지 박빙의 승부도 아닌, S&P의 일방적인 "학살"수준의 승리였다고 합니다. (S&P500 연평균 수익률 7.1% vs. 헤지펀드 연평균 2.2%)
이렇게 주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개별 종목에 투자하지 말고, "인덱스"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인덱스에 투자한다는 뜻은 그 나라의 미래에 투자한다는 뜻과도 같죠.
그래서 과거에는 한국의 미래, 특히나 한국 주식의 미래를 어둡게 보는 사람들은 "미장"에 투자했었고, 2022년경에는 미장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지금은 다시 반등해서 역시 "미장"이라는 소리를 들었고요.
그러나, 현재는 국장도 바로 어제 코스피 지수 3,500을 뚫어서 역사적 최고점을 돌파했고, 전 한국의 미래도 밝게 보는 편입니다. 따라서 저는 미장 50%+국장 50% 섞어서 인덱스 투자를 하라고 권해 드리는 쪽이고요.^^
그런데, 저는 여기서 조금만 더 공부하신 후 한 걸음만 좀 좁혀서 투자하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슨 얘기냐면, 인덱스보다 범위를 조금 더 좁혀서 "한국 방산주", "한국 조선주", "미국 AI주", "전력/발전 테마주" 이런 식으로 좁혀 보는 거죠.
예를 들어 한국에 상장된 ETF 가운데, 지난 1년간 수익률 215.5%로 수익률 1등을 먹은 것이 바로 "Plus K방산" 이었습니다.
상기 주가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코스피 상승률 40.9%를 아득히 넘어서는 215.5%로 말입죠.
사실 K방산이 우크라이나 전쟁 덕을 보고, 폴란드에 K9 자주포와 K2 전차, FA-50을 대규모로 팔아치운 것은 1년 전의 일도 아니고 2년 전의 일도 아닙니다.
무려 3년도 더 된 2022년 하반기의 일이었죠. 따라서 1년 전에 방산주를 샀었다면 오히려 꼭지에서 산 것이 아니었을까요? 결과는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K 방산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것이죠.
아... 사실 K 방산의 주가가 지금이 꼭지인지 아니면 허리 쯤인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주식의 투자 영역만 잘 잡아도 인덱스를 훨씬 더 뛰어 넘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단, 그렇다고 하나의 영역, 예를 들면 K방산에 "몰빵"하는 것만은 피해 주시길 바랍니다.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분산 투자, 정확히는 "자산 배분"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국장, 미장 중에 인덱스로 10~20% 정도 비중을 잡고, 본인이 공부한 후에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3~5 분야에 나눠서 투자하라는 얘기입니다.
참고로 제가 향후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K 방산
2) AI 테크주
3) 메모리
4) 전기 관련 (원자력, 송전 등)
5) 바이오 & 헬스케어
6) 스테이블 코인
그래서 제가 아래 링크와 같이 지난 10/1 에 포스팅했었던 레고식 취향 맞춤형 포트폴리오에서 아래 표와 같이 중위험 자산과 고위험 자산 분야에서 추천 드렸던 종목들이 모두 위의 6개 분야에 해당된 ETF 종목들입니다.
https://www.daang-boo.kr/2025/09/IRP-3rd-PortFolio.html
사실 상기 테이블의 ETF 종목들은 개별 종목 투자가 불가능한 퇴직연금/연금저축 운용자들을 위해 추천한 종목이라, ISA 계좌 등 일반 투자자 분들은 개별 종목에 투자하시는 편이 상승률은 더 높을 것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저는 한화3우B에 투자하기 위해 Plus 태양광&ESS ETF에 투자했습니다만, 퇴직연금 계좌가 아니라면 그냥 한화3우B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일 테니까요.^^
하지만, 퇴직연금에서 ETF에 투자하다보니 좋은 점도 많이 발견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분산 투자하다보니, 비록 개별 종목에 비해 상승률은 낮을 수 있지만, 하락할 땐 또 하락률도 보통은 낮아서 변동성이 개별 종목에 비해 훨씬 더 적게 느껴지더라고요.
또한 분산 투자도 자동으로 되니까 그것도 상당히 편리하더라고요ㅎ.
이제 제가 위에서 앞으로 유망해 보인다고 말씀드렸었던 테마를 좀 더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그건 아래 링크의 글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당.
https://www.daang-boo.kr/2025/10/Future-invest-Them6-1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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