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링크에서와 같은 포스트에서 저는 "잘 모르겠거든 개별 기업말고 인덱스 ETF에 투자해라"라는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https://www.daang-boo.kr/2025/10/index-ETF-is-best-for-beginners.html
초보자일수록 개별 기업보다는 인덱스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고 투자 수익률도 높다는 것이었고, 무엇보다도 유명 헤지 펀드의 펀드 매니저들조차 인덱스를 이기는 사람은 상위 10%에 불과하다는 것도 말씀이죠.
그 유명한 워런 버핏과 유명 헤지펀드의 수장 테드 시이데스가 10년간 100만불을 걸고 했었던 내기의 결과도 말씀드렸었고요.
그런데, 그 때 인덱스에 투자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한 발자국만 조금 더 나아가 범위를 조금만 더 좁혀 보면 수익률이 굉장히 크게 증가한다는 것도 말씀드렸었고요.
예를 들어 저는 작년 하반기때 퇴직 연금 DC형으로 전환했을 때 국뽕 유튜브를 보다가 Plus K방산 ETF에 투자하게 됐었는데, 이 ETF가 과거 1년간 한국에 상장된 ETF 중 수익률 216%로 1등을 찍은 ETF 였었습니다ㅎ.
물론, 특정 테마를 한정지어 몰빵 투자를 하면 오히려 망할 수 있기 때문에 8~10개 종목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작성하실 때, 아래 6가지 유망 테마에서 4~6개 정도의 종목으로 분산하여 투자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1) K 방산2) AI 테크주
3) 반도체 메모리
4) 전기 관련 (원자력, 송전 등)
5) 바이오 & 헬스케어
6) 스테이블 코인
참고로 자세히 보시면 AI 테크주, 반도체 메모리, 전기 이 3가지 테마는 사실 "AI" 라는 한 뿌리에서 나온 테마들입니다.
다만, AI라는 거대한 테마에서 세부적으로 갈라진 3개 테마들이 서로 거의 겹치지 않기 때문에 굳이 분리해 놓은 것 뿐이고요.
자, 그럼 테마별로 한번씩 설명해 보겠습니다.
1) K 방산 테마
도람프의 기조는, 더 이상 미국이 돈도 안되는 "세계의 경찰" 노릇을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과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가 꼭 필요했었지만, 지금은 셰일 가스로 석유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그런 도람프의 기조는 유럽 국가들을 러시아의 위협에 몰아 넣었고, 지금 유럽은 당장 방위비를 GDP의 5%까지 올리기 위해서 난리가 난 상황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해보자면, 영국+유럽 나토 회원국들의 2024년 국방비가 대략 4,500억불 이상인데, 이것을 GDP의 5% 수준까지 끌어 올릴려면 이것의 2배 이상인 1.1조불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1회성 비용이 아닌, 1년 예산을 말씀드린 것이죠.
따라서 GDP의 5%까지 올린다는 것은 도람프의 엄포에 가까운 것이지만, 어쨌든 매년 3~4,000억불 이상의 추가 국방비가 필요하다는 뜻이 됩니다.
당연히 유럽이 방산 기술이 없는 나라들도 아니고, 자체적으로 무장할 수 있겠죠. 더구나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같은 경우엔, 유럽의 방위는 유럽산 무기로 하자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중이고요.
하지만, 아래와 같은 2가지 이유 때문에 유럽의 재무장을 모두 유럽산 무기만으로 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A. 군수 공장의 캐파 업에는 투자비도 많이 들어가지만, 무엇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림
B. 모든 무기를 유럽산으로 하기에는 가성비가 너무 떨어짐
따라서 제 생각에는 증액되는 국방비 가운데 50% 정도는 어떻게든 유럽산 무기로 막고, 30~35% 정도는 미국산 무기를 수입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도람프의 빅피쳐 중에 하나겠죠)
그럼 나머지 15~20%는 어떻게 될까요? 바로 제3세계로부터의 수입이 될텐데 그것의 과반 이상은 한국산 무기가 되지 않을까 저는 희망 회로를 돌려 보고 있습니다ㅎ.
매년 3,000억불의 15%라면 무려 450억불이 되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북한과 70년 넘게 군사적으로 대치 중인 우리 나라는 무기 개발에 이제껏 국가의 사활을 걸고 임해 왔으며, 근래 눈부신 기술 발전으로 인해 이제는 성능까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무기의 "납기"와 "가성비" 측면에서 거의 세계 1등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그런데, 유럽에서의 신규 무기 수요만 해도 400억불 이상이 되는 것이죠.
우리나라 방산 수출이 굉장히 증가했다 하더라도 이제까지 연간 100~150억불에 불과했고, 올해 정도가 돼서야 240억불로 사상 최대가 될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유럽에서만 연간 400억불 이상이 새로 생긴다는 것은... 와 이건 정말 대박입니다ㅎ.
더구나, 신규 무기 시장은 유럽만 있는 것은 아니죠.
역대로 전쟁이 불꽃이 꺼지지 않았던 중동 지역에 부자 나라들, 예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에서도 우리 K방산 무기에 꾸준히 관심과 주문을 넣어 주고 있죠.
또한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압박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기에 이러한 중국의 위협에 맞서서 필리핀, 인도네이사, 말레이시아 등에서 FA-50 전투기의 추가 주문과 천무 2.0 대함 탄도미사일 등에 굉장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죠.
그뿐만이 아닙니다. 베트남은 현재 중국과의 냉전에 들어갔기 때문에 우리 나라가 공산권 국가에는 사상 최초로 K9 자주포를 수출하기도 했죠. (돌격전에 필요한 탱크와 달리 자주포는 보통 방어용 무기로 여겨집니다)
아.. 거기다가 인도-파키스탄은 올해 또 대규모 공중전까지 치룬 상태고, 의외로 태국과 캄보디아 역시 최근 대규모 국경 분쟁이 있었죠.
그게 끝이 아닙니다. 캐나다는 지금 차세대 3,000톤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려고 하는데 그 규모가 무려 60조원, 달러로는 400억불이 넘는 규모라고 하는데, 지금 독일 TKMS와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협업)이 최종 경쟁 중에 있다고 합니다.
또한 미해군 고등 훈련기 사업도 앞으로 입찰 예정인데, 여기에 우리 KAI와 록히드마틴의 연합팀으로 T-50 개선품으로 입찰할 예정이라고 하죠.
K방산은 정말이지 칼 같은 납기 준수와 가성비 갑 무기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예를 들어 솔직히 자주포 분야에 세계 1등 무기는 아쉽게도 K9 자주포가 아니라 독일 라인메탈사의 PzH 2000 입니다.
그러나 K9 자주포의 성능이 살짝 떨어진다는 것 뿐이지 사실 큰 차이는 없거든요. (연사력 기준 얘기이며, 사계절 운용 능력 등에서는 오히려 K9이 더 우수)
그런데, 독일 PzH 1대 살 돈이면, K9 자주포 2대 + 탄약 자동 장전차량 1대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러면 같은 돈으로 전쟁이 났을 때 게임이 될까요...? ㅎㅎ
더구나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려면 가격이나 성능도 중요하지만 납기도 중요한데, 독일은 자기들 재무장하기에도 공장 캐파가 안나와서 어려운 판에 다른 나라에 전차나 자주포를 팔 수 있을까요?
아... K 방산 수요처가 또 있었네요. 제가 까먹고 말씀 못 드릴 뻔 했는데, 바로 미 해군입니다.
미국은 이미 지난 50년간 조선업에서 경쟁력을 완전히 상실해서 이제는 자국 군함 건조는 커녕 유지보수(MRO) 하기에도 버거운 수준 입니다.
이런 미국에게 군함 MRO와 신규 군함을 건조해 줄 수 있는 딱 3 나라 밖에 없죠.
바로,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 뿐입니다. 이제 감이 오시겠죠...? ^^
미국이 가상 적성국인 중국에게 군함 건조를 맡길 수는 없고, 일본 역시 조선업이 중국과 한국에 밀려 퇴색한지 오래됐기 때문에 자국 군함 건조에도 땀을 뺄 정도거든요.
그러니, 사실 미국은 한국 이외에는 군함 건조를 맡길 나라가 없습니다. (MRO는 싱가폴 등에서 이제껏 해 오고 있었으나 사실상 캐파 풀이고, 싱가폴에서도 건조 능력까지는 없고요)
캐나다의 3,000톤급 잠수함 12척 사업비만 ~430억불 규모인데, 매년 미군함의 신조 사업비는 얼마가 될까요...? 거기다 MRO까지 합치면요...?
대충 봐도 MRO 비용은 연간 100~150억불, 신규 군함 건조비는 연평균 300~400억불 정도 될 것인데, 그 가운데 MRO 비용의 30~40%, 신규 군함 건조의 60~70%만 한국이 가져온다고 생각한다면... 와우 이건 뭐 게임 끝인데요...?
이렇게 장미빛 전망으로만 본다면 K 방산 뿐만 아니라 K 조선도 굉장히 유망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미국 알래스카 LNG 사업 등으로 인해 최근 1년간 K방산 뿐만 아니라 K 조선도 비슷하게 많이 올랐죠)
이런 모든 상황을 감안해 볼때, K 방산은 지금이 꼭지가 아니라, 오히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물론, 모든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니, 제 얘기는 그저 참고만 해 주시길 부탁드리고요.
K방산 얘기만으로도 포스팅 1개 분량이 넘친 것 같네요ㅠ. 그래서 나머지 5개 테마에 대한 설명은 아래 링크와 같은 포스팅으로 넘기도록 하겠사오니, 이 글에도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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