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당)신을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부)자의 길로 안내해 드릴 당천부입니다.
흔히 고수분들일수록 "커버드콜은 장기 투자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상당수 계십니다.
심지어는 자칭 전세계 최초로 커버드콜 2.0을 처음 만들었다고 하시는 미래에셋의 ETF 부문 김남기 대표조차 아래 유튜브에서 원주식을(본주, 즉 기초 자산) 이기는 커버드콜은 없다며 50대 이상 은퇴를 준비하거나 은퇴를 한 분들 외에는 절대 투자해서는 안되는 상품으로 소개해서 저 같은 투자자들을 아연 실색하게 만들기도 했었죠 ㅋㅋ.
https://youtu.be/OOC5OUZNGvI?si=La3-jkdFvklJtoUx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물론 맞는 말씀이 더 많았지만 부분적으로 틀린 얘기가 몇개 있었고, 결정적으로 3세대 커버드콜 중에 몇몇 소수는, 본주(원주식) 대비 총수익률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을 제가 아래 글과 같이 실제로 확인했습니다.
물론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이지 커버드콜이 본주의 수익률을 뛰어 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수익률이 본주와 거의 비슷한 커버드콜은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매우 큰 장점을 가집니다.
1) 거품의 초입이라고 판단되어 향후 주가가 무사히 우상향 할 수도 있지만 횡보할 가능성도 상당히 있어 보일 경우 커버드콜은 양수겸장의 장점이 있음.
2) 은퇴자와 같이 매월 현금 흐름이 꼭 필요한 사람의 경우
--> 이 경우 흔히들 커버드콜 대신 본주를 사서 매월 필요한 만큼만 파는 "자가 배당"을 하는 편이 낫다고 하시는데, 물론 그말도 일부 맞는 말입니다만 주가가 급락할 때는 그만큼 더 많이 팔아야 하기 때문에 자가 배당보다는 배당을 받는 편이 장기적으로 더 이익으로 보입니다.
3) 연금 저축이나 IRP 계좌처럼 절세 계좌에서 운용할 경우, 해외 커버드콜이라 할지라도 배당 소득세를 최소화할 수 있어 배당 소득세를 내야하는 커버드콜의 단점을 상쇄시킬 수 있는 경우
자, 그럼 실제로 어떤 커버드콜이 본주의 수익률과 거의 차이가 없는 Good 커버드콜인지 하나씩 살펴 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커버드콜의 수익률을 본주의 수익률로 나눈 값이 90% 이상일 때를 "Good" 커버드콜로 분류하였습니다. (90%의 근거는 딱히 없기 때문에 각자의 기준으로 판단하셔도 될 듯 싶네요^^)
1) Kodex 미국Ai테크Top10 타겟 커버드콜
아래 그래프와 같이 본주 대비 수익률이 37.05 / 39.54 = 94% 의 수익률을 보여줘서 본주의 수익률을 많이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 주기에 "Good"으로 분류 했습니다.
다만, 이 ETF는 비슷한 테마인 아래 2)번 ETF의 총수익률과 배당률에서 크게 뒤지기 때문에 아래 2)번 ETF를 추천합니다. (주유를 낳았는데 왜 또 제갈량을 낳으셨냐고 한탄한 주유의 마음이...ㅋ)
2) Rise 미국Ai밸류체인 데일리고정 커버드콜 (라미콜)
네. 이 "라미콜" ETF 역시 본주의 수익률 70.85% 대비 많이 유사한 65.43%로서, 비율로는 92%에 달해 Good 커버드콜이면서 그 수익률이 다른 AI 테마 ETF 중에서는 월등히 높아서 제가 정말 애정해마지 않는 Top Pick ETF 입니다.^^ (이름이 너무 길어서 "라미콜"이란 애칭을 붙여 봤습니당ㅎ)
또한 연배당률도 17%로 매우 높아서 일반 투자자 뿐만 아니라 특히 은퇴자의 포트폴리오에서 Ai라는 성장성과 고배당이라는 2마리 토끼를 모두 성공적으로 잡을 수 있는 정말 좋은 ETF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소개해 드리는 ETF는 대부분 신생 ETF라서 1년치 데이터만 보여드리는 것이 대부분일텐데, 경험상 2년이 지나면 본주 대비 서서히 수익률이 떨어지는 ETF들도 간혹 있기 때문에 이 "라미콜" ETF 역시 제대로된 검증을 위해서는 2년 이상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Tiger 미국AI빅테크10 타겟데일리 커버드콜
네. 이 주식 역시 본주와의 차이가 거의 없어 "Very Good" 커버드콜이긴 하나, 불운하게도 총 수익률이 앞서 소개해 드린 1)번 Kodex 미국Ai 테크Top10보다 조금 높은 41% 수준이라 같은 테마인 2)번 Rise ETF,즉 "라미콜"에 밀리고 있습니다.
4) Tiger 미국S&P500 타겟데일리 커버드콜
JEPI의 한국형 버전인 것 같은데, JEPI와는 달리 본주의 수익률을 매우 잘 따라가고 있는 "Very Good" 커버드콜로 보입니다.
1년간 총 수익률이 24%로 좀 아쉬운데, 배당률이 높으니 S&P500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 보이네요. (참고로 저는 S&P500이 어쩡쩡해 보여서 선호하지 않습니다ㅎ)
5) Tiger 미국나스닥100 타겟데일리커버드콜
이 상품도 아래 그래프와 같이 본주 수익률의 94%에 육박하는 Good 커버드콜입니다.
다만, 문제는 QQQ ETF 들에게는 QQQ의 한국 토종 ETF로서 QQQ 수익률의 2배에 빛나는 타임폴리오 미국나스닥100 액티브 ETF가 넘사벽으로 존재한다는 점이죠....ㅋ
보시면 아래 그래프와 같이 상기 커버드콜에 투자할 바에는 타임폴리오 미국나스닥100 액티브에 투자하는 것이 2배 이상 이득임을 쉽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만약 꼭 고배당이 필요하시다면 Rise 미국AI밸류체인 같은 다른 커버드콜에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6)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타겟데일리 커버드콜
이 커버드콜 역시 아래 그래프와 같이 본주의 수익률에 거의 근접한 "Very Good" 커버드콜입니다.
그런데, 이 커버드콜 역시 아래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Kodex 미국배당 커버드콜 액티브"라는 걸출한 경쟁자가 존재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물론, 앞서 소개한 타임폴리오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이러한 "액티브" ETF들은 사실 "지수"를 동일하게 쫓아가지 않기 때문에,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QQQ나 SCHD 같은 지수와는 상당히 동떨어진 운용을 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들과 같이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음을 인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7) 오히려 기초자산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커버드콜
이론적으로는 본주의 주가가 계속 일정하게 유지된다면(굉장히 미세하게 횡보한다면) 본주의 수익률은 0%인데 커버드콜은 계속 옵션 수익을 낼 있으므로 커버드콜의 수익률이 본주를 앞지를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실제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기가 굉장히 드물어 보이는데, 아래 그래프와 같이 이번 미국채30년물에서 이런 희귀한 역전 현상이 발생했네요ㅎ. (TLT : 미국채 30년물, TLTW : 미국채30년물 커버드콜)
아무튼, 아래 케이스로 인해 "커버드콜은 절대로 본주의 수익률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말이 이제는 더 이상 안 나왔으면 좋겠군요ㅋ.
8) 기초자산과 비교할 순 없지만 매우 좋아 보이는 커버드콜들
참, 여기서 SOL 팔란티어국채 커버드콜 혼합은 유사품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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