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러 스테이블 코인 관련하여 관심이 폭증 중에 있습니다.
왜냐면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아래와 같은 굉장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1) 달러가 가진 모든 수수료의 획기적 절감
달러는 환전, 송금, 결제할 때 수수료가 들어갑니다. 이게 비단 개인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애플이나 삼성전자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자신들의 각 지사와 본사간 송금도 어마무시하고, 이 송금량의 최소한 2~3%는 환전과 송금 수수료로 사용될텐데 이 금액을 스테이블 코인으로 송금한다면 1/10~1/100 비용으로 끝낼 수 있다는 거죠.
뿐만 아닙니다. 사실 우리가 신용카드를 사용할때마다 결제 수수료를 냅니다. 물론 소비자가 직접 내진 않죠. 하지만, 가맹점들이(가게들이) 1~2%의 수수료를 내기 때문에 그 금액이 어찌됐든 판매 물품과 서비스 안에 녹아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수수료를 거의 1/10~1/100로 만들 수 있게 된다면 그 어떤 가게가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하지 않을까요?
또한 송금 속도도 불과 몇 "초"면 됩니다. 기존에는 반나절~2일 이상 걸리던 일이라고 하는데 말이죠. 사용 편리성에서 달러 vs.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상대가 되질 않습니다.
2)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 국채의 New Big Buyer!
사실 이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전 봅니다.
비트 코인이나 기타 코인들이 제 아무리 기업들과 개인들에게 좋아도, 즉 자본가들의 입맛에 맞는다 하더라도 미국 정부의 "달러 패권"에 도전해서는, 미국 정부에게서 공인될 수 없다고 봅니다.
왜냐면 미국 정부와 FRB가 가진 달러 발행권, 좀 길게 말해서 달러주조차익, 즉 "시료리지" 이익을 포기할리 만무하니까요.
이 이유로 2019년 마크 저커버그가 메타 주도로 "리브라"라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가 실패한 주요한 원인이 되기도 했죠.
그러나,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지금 기축통화 국가인 미국은 국채를 찍어내서 겨우 버티고 있는데, 그 달러 표시 미국 국채를 더 이상 많이 사줄 나라들이 많지 않은 상황이죠.
미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 경제 대국 중국은 이미 일찌감치 이런 사실을 눈치채고는 미국 국채 보유량을 오히려 줄이고 있죠. 예를 들어 2015년 말에는 1.2조 달러 이상 보유하고 있던 미국 국채를 현재는 불과 7,300억불 정도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니까요.
그래서 이런 미국 국채를 누구에게 떠 넘길지가 미국 정부의 최대 골칫거리가 된 상황입니다.
오죽하면 도람프 내각에서 나온 미란 보고서에서는, 100년짜리 "무이자" 미국 국채를 안보우산이라는 당근과 관세/무역제재를 채찍으로 강매하자는 내용까지 나왔을까요?
그런데, 여기서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묘수가 나오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1불에 해당되는 스테이블 코인을 구매자에게 주고, 구매자가 준 1불을 은행에 넣어 둘 수도 있지만, 보통은 1불에 해당되는 미국 국채를 매입하게 됩니다.
그래야 1불짜리 달러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증명/보존 할 수 있고, 코인 발행사는 앉은 자리에서 그 미국 국채의 이자를 챙길 수 있게 되죠.
그런데, 이 달러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량이 이제는 상상을 초월하게 커져서 달러 스테이블 업계 1등 USDT와 2등 USDC의 발행된 유통량은 각각 1,700억불, 610억불 수준이라 합치면 2,300억불이 가뿐하게 넘어가게 되죠.
그런데, 세계 각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1등 일본 : 1.1조억불
2등 중국 : 7,300억불 (점차 규모 축소중)
3등 영국 : 7,000억불 (금융 허브국)
4등 룩셈부르크 : 3,000억불 (금융 허브국)
5등 캐나다 : 2,700억불 (북미 경제권)
6등 아일랜드 : 2,500억불 (다국적 기업 조세 회피 국가)
7등 스위스 : 2,500억불 (금융 허브국)
등외 독일/한국 등 : 1,400~1,200억불
이런 수준이니 미국 정부가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어떻게 바라볼까요? 이 시장이 현재도 2,300억불 규모인데, 향후 눈덩이처럼 그 규모가 불어날 것이라 수 년 이내에 10배 정도 성장은 가뿐하지 않을까요?
만약 그렇게만 성장한다면, 2.3조 달러의 미국 국채를 스테이블 코인 발생사들이 매수할 수 있단 얘기가 되니까 그 규모는 현재 일본과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을 상회하게 되는 것이죠.
그럼, 미국 정부는 일본이나 중국, 혹은 기타 동맹국들에게 미국 국채 좀 사달라는 아쉬운 소리 할 필요도 없고, 위에서 말씀드린 미란 보고서에서 나온, 동네 양아치처럼 미국 국채 사라고 협박할 필요도 없게 되는 것이죠.
와... 이런 묘수가 있다니... 이것이 바로 도람프의 빅피쳐라고 모두가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여기서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USDT나 USDC를 사면 되는 걸까요?
아닙니다.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가치와 연동되니 사 봤자 환차익이나 환차손 밖에는 나지 않겠죠. 그보다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나, 그 발행사와 깊은 연관성이 있는 코인 거래소 주식을 사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위에서 잠시 말씀드렸듯이 현재 1등이 USDT이고, 2등이 USDC 인데 1등인 USDT의 발행사는 테더 리미티드라는 회사고, 본사는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있는 홍콩계, 즉 중국계 기업입니다.
또한 테더사는 USDC의 발생사 써클과는 달리, USDT 발행 자금의 100%를 미국 채권+달러로 보유하고 있지 않고 80% 정도만 그렇게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0% 는 좀 더 고위험/고수익을 주는 금, 비트코인, 부동산 및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런 이유로 (본사가 미국 밖이며, 중국계, 자산 100% 미국채로 미운영) 미국 정부는 테더사보다는 본사가 미국에 있고 자산의 거의 100%를 미국 국채로 운영하는 써클 회사를 밀어 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계 1위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 역시 중국계 회사에 미국 밖에 본사가 있기 때문에 미국 내에 본사가 있고, 미국에 상장된 Coinbase를 밀어 줄려 하고 있다고 하고요.
그래서 저는 미국 상장 회사인 Coinbase와 Circle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도람프가 이유없이 남을 도와줄리는 없기 때문에 오히려 코인베이스와 써클은 패싱하고 새로운 곳을 육성할 수도 있는 리스크는 있습니다.
특히나 코인 거래소는 최근에도 1~2개 정도가 미국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이들이 추후 코인베이스의 경쟁자가 될 수도 있겠지만요. 사실 미래를 그 누가 알겠습니까?ㅎ
그럼, 다음번 포스트에서는 이렇게 유망해 보이는 스테이블 코인 업체인 코인베이스와 써클을 퇴직연금에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응? 그냥 외국 주식 사면 되는 것 아냐? 하실 수도 있지만, 퇴직연금에서 개별 주식 및 해외 주식은 투자 불가라서, 이들 업체가 포함된 국내 ETF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죠.
자, 그럼 아래 링크의 포스트에도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당~.^^
https://www.daang-boo.kr/2025/10/Unique-way-Stable-Coin-at-IRP.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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