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부터 국장에서 커버드콜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High Yield 커버드콜이라고 해서 연간 배당율이 40~80%가 되는 커버드콜들도 있고 말입죠.
그런데, 이런 커버드콜에 대해서 비판이 많더라고요. 특히나 주식에 대해서 좀 아신다고 하시는 분들일수록 더더욱 강한 반감을 가지고 계신 것 같더군요.
저 역시 High Yield 커버드콜에는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모든 커버드콜이 다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말 그대로 커버드콜은 약세장이나 특히 약한 횡보장에서 특히 유리한 구조라고 생각되며, 일부 인기 종목들을 기초 자산으로 두는 경우, 그리고 2세대 커버드콜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장기 투자해도 괜찮은 종목이 있다고 생각하는 중입죠.
사실 커버드콜의 최대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옵션을 매도해서 배당하기 때문에 상승장에서는 본 주, 즉 기초 자산의 상승율을 많이 따라가지 못함. (그래서 보통 "상방이 막혔다"라는 표현을 많이 함)
2) 하락장에서는 배당말고는 기초 자산의 하락율과 동일하기 때문에 큰 하락과 큰 반등을 반복할 경우 하락만 하고 상승은 잘 못하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릴 수 있음
즉, "녹아내린다"는 것 때문에 커버드콜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일수록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계시는 거죠.
그런데, 최근 출시한 2세대 커버드콜은 아래와 같이 접근하여 기존 커버드콜의 단점을 많이 희석시켰다는 평을 받습니다.
1) 옵션을 Monthly 대신 weekly 혹은 daily로, 그리고 매도 가격이 싼 OTM 방식 대신 비싸게 팔 수 있는 ATM 방식으로 옵션 수익을 많이 창출함
2) 많은 옵션으로 배당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옵션 매도 비율을 기초 자산의 10% 이하로 줄임
3) 이럴경우, 상승장에서도 기초 자산 상승률의 90%까지는 따라갈 수 있게 됨.
물론, 2세대가 애니타임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보통 ATM 방식을 많이 쓰기 때문에 완만한 상승장에서는 오히려 1세대의 상승율이 조금 더 높을 때도 있죠.
하지만, 보통은 급격한 상승장이 많고, 이럴 땐 2세대가 훨씬 더 유리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2세대 방식이 더 우수하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ATM이 뭔지, OTM은 또 뭔지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제 포스트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https://www.daang-boo.kr/2025/07/2nd-Gen-Coverd-Call.html
아무튼, 그럼 진짜 그런지 한 번 몇몇 소수의 "우수한" 커버드콜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ㅎ. (절대 모든 커버드콜이 좋다는 것이 아닙니다. 몇몇 좋은 커버드콜이 있다는 얘기는, 나머지 상당수는 별볼일 없는 커버드콜이란 말과 같으니까요)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RISE 미국AI밸류체인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입니다.
말씀드렸듯이 상승장에서는, 커버드콜이 본주의 상승율을 60~70% 밖에 못 따라가는데 Rise 미국AI밸류체인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의 경우에는 본주 상승율 29.1% vs. 커버드콜 상승율 27.74%로 무려 본주 상승율의 95%까지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중입니다ㅎ
다만, 배당 포함이기 때문에 실제 주가는 95%가 아니라 85% 정도까지만 따라갑니다. (상기 그래프는 배당 수익도 포함한 토탈 리턴 기준이기 때문임)
아니, 배당까지 포함한 수익률이 본주의 95%라면, 차라리 본주인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 Plus에 투자하지 뭐하라 커버드콜에 투자하냐고 물으실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 확실시 될 때는 당연히 본주가 나음. (커버드콜 X)
2) 그러나 현재 주가에 약간의 거품이 끼어 있어서 향후 주가가 상승할지 횡보할지 불확실할 경우에는 커버드콜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음
3) 즉 주가가 횡보한다면 본주의 경우에는 수익률이 "0"에 가까울텐데, 상기 Rise 커버드콜에 투자했다면 아래 그래프와 같이 최소 월 1.2%~최대 2.94%, 지난 11개월간 누적 배당율로는 무려 19.27%에 달함. (사실 과거 11개월간이 좀 이상한 시기라고 생각되고, 앞으로는 연 14~15% 정도 기대됨)
자, 어떠신가요?^^ 앞으로 주가 상승이 좀 불투명 보이지만 뭔가 지나치기엔 많이 아쉬운 시기나 영역이라고 생각된다면, 잘 설계된 커버드콜 상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으신지요?
그럼, 아래와 같이 커버드콜 ETF를 1개 더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사실 제가 실패한 투자처이긴 한데요, 어찌보면 또 손해를 최소화했다고 볼 수도 있어서 말입죠ㅎ.
1) TLT (미국 20년 이상 장기 국채 ETF)
2) TLTW (TLT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ETF이며, 지난 1년간 월 평균 1.1% 배당)
이런 차이를 보여준 것은 역시 "배당"의 힘이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작년 10월부터 올 9월까지 총 19%를 배당받았기 때문이죠.
도람프 덕택에 원래대로라면 횡보하거나 약하게 상승했어야 미국 장기 국채가 작년 하반기에 급락한 후부터 지금까지 그걸 회복하지 못한 약세 후 횡보장인데, 이 때도 본주는 -6.9% 손해를 본 상황에서도 커버드콜은 손해를 완벽히 회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참고로 TLTW는 미국에 상장된 커버드콜이며, 2세대는 아닌 1세대입니다. 그런데도 약세장에서는 상당히 훌륭한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죠.
만약 약세장이 아닌 횡보장이었다면, 충분히 10%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었을거라 생각됩니다.
반면, 위와 유사한 미국 30년물 국채 커버드콜은, 아래 그래프와 같이 본주와 유사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LTW는 0%의 수익률을 보여줬는데, 이와 비슷한 Kodex 커버드콜은 왜 본주와 유사한 -8.55% 손실을 봤는지 좀 미스테리하네요....ㅠ
설마, TLTW 같은 미국 ETF는 원화로 환산하여 수익률을 보여주는 건 아니겠죠...? 그렇다면, 실물에서는, 즉 달러 표시 자산에서는 -8% 손해를 봤지만, 원화 표시 상태에서는 환차익으로 8% 이익을 봤다고 가정한다면 0% 수익률이 말이 되긴 합니다만.... 흠...
이건 제가 ETFCheck.co.kr 쪽에 문의를 한번 넣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소수의 잘 설계된 2세대 커버드콜은, 횡보장에서는 나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수도 있겠다는 것이 제 생각인데, 혹시 제 생각에 틀린 부분이나 이상한 부분 있다면, 댓글 달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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