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주식 좀 안다고 하시는 고수님들 사이에서 "커버드콜은 무조건 손해" 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 같더군요.
또 월배당이 필요한 은퇴자라면, 커버드콜 보다는 차라리 해당 기초 자산에 투자하고, 그 기초자산을 월 1%씩 분할 매도하여 현금 흐름이 만드는 편이 낫다고 얘기도 하시고요.
심지어, 커버드콜이 유리하다고 알려진 "횡보장"에서조차 커버드콜이 유리할 것이 전혀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진짜 그런지 분배금을 모두 재투자하는 "토탈 리턴"의 경우, 기초 자산과 커버드콜의 수익률 비교를 한 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Daily로 옵션을 매도하여 고수익을 내는 대신, 전체 기초 자산의 고정 비율로만 (보통은 10%) 투자하는 Rise 시리즈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가 상승기 : 1편 Rise 미국Ai밸류체인 데일리고정 커버드콜
네. 기초자산인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 Plus의 1년 수익률이 74.3%로 커버드콜의 66.79%보다 높습니다.
이 커버드콜은 "고정"비율 옵션 판매라, 상방이 많이 막힌 1세대 커버드콜과 달리 기초 자산 상승율의 90%까지는 따라가게 설계 되었다고 하던데, 66.79% / 74.31% = 89.88%로 목표와 거의 맞게 따라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따라가는 비율은, 기간별로 조금씩 달라져서 아래와 같이 3개월 기준에서는 28.58% / 30.28% = 94.39% 로 1년보다는 훨씬 더 많이 기초 자산의 상승율을 따라가고 있네요.
2) 주가 상승기 : 2편 Kodex 미국Ai테크TOP10 타겟 커버드콜
이 커버드콜은 "고정" 방식은 아니지만, 1년 기준 수익률로 봤을 때 48.52% / 51.3% = 94.6% 로 커버드콜의 수익률이 기초자산 수익률의 95% 가까이 따라가고 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주가 상승기 : Ace 미국빅테크7+ 데일리타겟커버드콜
이제껏 커버드콜들은 기초자산을 잘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사실 이런 커버드콜이 흔한 것은 아닙니다.
KB 자산운용이 런칭한 Rise계열 중에서 "고정"이 붙은 커버드콜과 극히 일부 커버드콜에서만 기초 자산 수익률의 90~95% 정도까지 따라가는 것이지, 아래 Ace 미국빅테크7+ 데일리 타겟 커버드콜처럼 기초 자산 수익률의 76% 수준 밖에 (34.18% / 45.2% = 75.6%) 못 쫓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요. (특히나 YeildMax사의 High Yeild 커버드콜의 경우에는 배당금은 굉장히 높지만 토탈 리턴 수익률로는 기초 자산 대비 계속 하락하는 것들도 있음)
4) 주가 하락기 : QQQ vs. QYLD 비교
이제까지는 국내 상장 ETF였고, 모두 상승상에서의 비교였습니다. 그런데, 미국 커버드콜의 경우와 또 하락장에서는 어땠을까요?
아래 주가 그래프는 적색선이 QQQ, 청색선이 QQQ의 커버드콜인 QYLD를 나타냅니다.
보시는 것처럼 QQQ의 대세 하락기였던 22년2월~23년3월 정도까지 기간에는 청색선의 QYLD의 수익률이 (분배금을 모두 재투자하는 토탈 리턴의 경우임) 더 높았음을 보여주고 있네요.
즉, 주가 횡보하거나 하락하고 있는 경우에는 옵션 판매대금만큼 커버드콜이 유리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주가 그래프라고 생각됩니다.
| 적색 : QQQ, 청색 : QYLD (QQQ 커버드콜) |
5) 주가 횡보기 : TLT vs. TLTW
TLT는 미국 20년 장기국채 ETF 이고, TLTW는 TLT의 커버드콜입니다. 그런데, 망할 도람프 때문에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미국 장기 국채의 수익률은 쉣더퍽입니다...ㅠ
그러나, 아래 주가 그래프 보시는 것처럼, 이것의 커버드콜인 TLTW는 적색선인데, 작년 12월 중순 경부터는 청색선을, 그리 많은 차이는 아니지만 어쨌든 확실히 앞서 나가서 1년간 누계 수익률로는 -1.9%를 기록한 TLT 보다 무려 6.8% 가까이 높은 4.9%의 수익률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가 횡보기나 하락기에는 옵션 판매 대금 만큼 더 높은 수익률을 보여 준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6) 정리 및 기타 고려할 사항
이제까지 주가 상승기, 하락기, 횡보기에서 각 커버드콜 타입별로 기초 자산의 수익률과 어떤 상관 관계에 있는지 확인해 봤고,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A. 주가 상승기
: 일부 커버드콜은 기초 자산의 수익률의 ~90%까지 따라가지만, 대부분은 ~80% 미만 수준임. 즉, 주가 상승기에는 커버드콜보다는 기초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음.
B. 주가 횡보기 및 하락기
: 커버드콜의 수익률이 옵션 판매 수익률 만큼 더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커버드콜이 더 유리해 보임. 단, 일반 1세대 커버드콜들은 주가 하락기 뒤에 오는 주가 상승기에서는 위 A번 항목처럼 불리하므로 주의할 것.
그런데, 여기서 생각할 것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세금 문제입니다.
커버드콜의 분배금은 본주의 배당금도 있지만 대부분은 옵션 매도액입니다. 배당금은 15.4% 원천 징수하지만, 다행히 본주가 국내에 투자하는 것의 옵션 매도액은 비과세입니다. (그래서 Plus 고배당주 고정 커버드콜은 부자에게 좋은 상품이죠.
그런데, 해외형은 옵션 매도액도 비과세가 아니라서 15.4% 원천 징수 후 2천만원 이상은 개인 종합 소득세율에 따라 납부하게 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상기 토탈 리턴 기준 주가 비교 그래프에서 이 "세금"은 빠져 있기 때문에 이 세금까지 고려한다면 기초자산 vs. 커버드콜 비교에서 커버드콜이 더 불리해지니 이 점은 감안해서 봐 주시길 바랍니다. (사실 적긴 하지만 ETF 수수료도 빠져 있고, 보통은 커버드콜 ETF 수수료가 더 비싼 편임)
7) 그렇다면 언제 커버드콜을 선택할까?
주식 대세 상승장에서 커버드콜의 선택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이제까지 많이 올라서 혹시나 "거품"이지 않을까 두려우면서 동시에 그렇다고 투자하지 않긴 좀 곤란할 때 커버드콜이 어울리지 않나 생각됩니다.
즉, 지금처럼 AI 빅트렌드에서 이미 AI 관련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거품이 아닐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생겨나고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AI 관련 투자를 멈추는 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이렇때 "Rise 미국Ai밸류체인 데일리고정 커버드콜" 같은 상품은 매년 분배금을 20% 씩 주면서 분배금을 포함한 토탈 리턴 주가 상승율은 기초자산의 90%까지 따라 올라가는 기염을 토하고 있으니, 상당히 괜찮은 투자처라고 생각됩니다.
즉, 기초자산 상승율의 90%까진 따라 올라가주고, 혹시나 주가가 빠지거나 횡보하더라도 옵션 판매로 인한 분배금(배당금)을 연 20%까지 받을 수 있으니까 기초 자산 대비 딱 그 분배금만큼은 이익이 되니까요.
정리하자면,
A. 주가 상승이 예견될 경우
: 주식에 투자하거나, 정말 확신이 크다면 TQQQ 같은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
B. 주가 하락이 예견될 경우
: 인버스 ETF에 투자 (단, 안타깝게도 퇴직연금에서는 투자 불가ㅠ)
C. 주가 횡보가 예견될 경우
: 커버드콜 ETF에 투자
다만, 이렇게 주가를 정확히 "예측"하는 투자는 성공 확률이 그다지 높지 못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요새처럼 AI 트렌드에 투자하는 것이 맞긴 한데, 거품 논란이 있어서 단기 조정장이 오거나 횡보할 수도 있을 때 딱 필요한 것이 2세대 커버드콜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면, 60~70% 정도의 확률로 주가가 상승하겠지만 20~30%의 확률로 횡보하거나 10% 정도의 확률로 소폭 조정이 올 수 있다고 한다면, 이 때는 커버드콜이 양수겸장으로 유용하기 때문이죠.
즉, 주가가 올라도 2세대 커버드콜은 본주 상승률의 90%까지는 따라올라가주며, 횡보하거나 단기 조정이 와도 본주보다는 옵션 매도액인 6~15% 정도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상승, 횡보, 하락 중에 어느 하나를 확실히 예측할 수 있다면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커버드콜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승+횡보+하락 확률이 뒤섞여 있다면 (단, 상승 확률이 좀 더 높아야 함. 하락 확률이 더 높다면 인버스 투자가 정답) 커버드콜 수익률의 기대값이 좀 더 높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8) 세금까지 고려한 커버드콜 운용 추천 방법은?
Rise 미국Ai밸류체인 데일리고정 커버드콜 ETF의 경우 아직까지는 연평균 20% 정도의 많은 분배금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배금이(배당금) 연 2천만원이 넘어갈 경우, 그 초과분에 한해서는 15.4% 분리과세가 아니라 개인 종합 소득세율과 동일한 과세라는"세금폭탄"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배당금이 굉장히 높은 커버드콜이거나, 해외 자산 투자 국내 ETF처럼 시세 차익도 배당으로 계산하는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절세 계좌를 최대한 이용하여 분산해서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A. ISA 계좌 연간 납입 한도 : 2,000 만원
2,000 만원 투자 시 배당금 400만원 중에서 200만원은 전액 비과세, 나머지 200만원은 9.9% 분리과세
B. 연금 저축 연간 납입 한도 : 1,800 만원
1,800 만원 투자시 배당금 360만원은 전액(한도 무) 과세이연 (연금 수령 시 3.3~5.5%)
C. IRP(개인 퇴직연금) 연간 납입 한도 : 1,800 만원
1,800 만원 투자시 배당금 360만원은 전액(한도 무) 과세이연 (IRP 수령 시 3.3~5.5%)
참고로 연간 세액 공제는 연금저축+iRP 해서 900만원 한도임 (900만원까지는 꿩먹고 알먹고!)
다만, 나이가 45세 미만이신 분들은 연금저축, IRP 수령까지는 기간이 많이 남아 있으므로 향후 자금 운용 계획을 잘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면, 돈이 묶이는 것은 사실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여유 있으신 분들은 연금저축+IRP로 세액 공제 받는 최대 금액인 연간 900만원까지만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러나, 만 50세 이상이라면 55세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상기 2,000+1,800+1,800=5,600 만원까지 꽉꽉 채워서 절세 계좌를 최대한 활용하여 운용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그러면 과세 이연이 돼기 때문에 엄청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거죠.^^
9) 주가 폭락 시 분배금 규모는 어떻게 변할까?
분배금 비율은 현 기초 자산의 규모에 달렸기 때문에 만약 주가가 1/2로 반토막이 났다면, 분배금 역시 1/2로 반토막이 납니다. 다른 조건이 모두 동일하다는 가정하에서요.
분배금이 반토막 나도 주가 역시 반토막 났기 때문에 배당율은 변하지 않게 됩니다만, 그건 신규 투자자 얘기고 기존 투자자들은 주가가 반토막 날 경우 분배금 역시 반토막이 되니 배당율도 반토막이 됩니다.
그런데, 주가가 반토막이 나면 증시가 하락세일테니 옵션 판매 가격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을거라 봅니다. 그러면 배당율은 반토막이 아니라 1/3 토막 쯤 날 가능성도 있는 거죠.
이상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한번 모아서 정리해봤습니다. 다만, 저 역시 하나하나 공부해가면서 정리한 것에 불과한지라 제가 틀렸을 가능성도 있으니, 큰 돈을 투자하시기 전에는 꼭 다른 방법으로 더블 체크를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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