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포스트에서 저는 부자의 "주관적" 정의에 대해서 말씀드려봤습니다.
그런데, 주관적인 정의도 중요하지만, 보편적인 상식 수준에서 "객관적" 정의도 중요할 것 같아서 대한 민국 가구들의 상위 1%의 "순자산"은 어떻게 되는지 한번 조사해 봤습니다.
여기서 "1%"라는 숫자역시 "주관적"이라는 한계는 있습니다만, 1%라는 상징성이 있으니 이 정도로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내신 1등급은 상위 4% 정도이며,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서울대 혹은 의치한약수에 진학하려면 대략 상위 1%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아, 순자산이란 부동산과 은행 예금, 주식 등의 모든 가계 자산의 총합에서 부채를 뺀 것을 뜻하고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NH투자증권에서 운영하는 "100세 시대 연구소"라는 곳에서 정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3~2024년 가구별 순자산 분위, 즉 랭킹과 소득 분위 별 순자산 증가율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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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가구의 순자산 상위 0.1%~10% (2023/2024년) |
보시는 것처럼 대한민국 상위 1% 가구의 순자산은 2024년 기준 33억이었습니다.
오... 요새 강남 집값이 30억이라는데, 강남에 자가로 1채 있으면 바로 상위 1%인건가요?
아... 아니죠. 부채 없이 찐현금만으로 강남 아파트를 사실 수 있는 분들은 많지 않을테니 부채까지 감안한다면 강남에 딸랑 집 1채 있다고 바로 상위 1%가 되는 건 아닐 것 같습니다ㅎ.
다만, 요새 은행에서 50~60% 이상 대출을 안해 줄테니, 강남에 집 1채 있으면 상위 1%까지는 아니더라도 바로 상위 5% 안에는 들어갈 것 같네요. (상위 5% 자산 : 15.2억)
여담입니다만, 위 그래프에서 빨간색 점과 그 위에 있는 %는 자산 증가율입니다.
즉, 상위 0.1% 가구의 순자산은 2023년 대비 2024년에 무려 15.6%나 증가한 반면, 상위 10% 가구들은 순자산이 고작 3.1%만 증가했다는 말이죠. 여기서도 부익부 빈익빈이 적용되는 것이 아닌가 살짝 우려가 되더군요ㅠ.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순자산 33억이 있다면, 2024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상위 1% 가구 안에 들어간다고 말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자, 그럼 순자산으로 상위 1% 가구안에 들어가려면 33억만 있으면 되는데, 이 33억이라는 순자산을 달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서 예로 잠깐 들어 드렸던 "의치한약수"에 들어가기 위해 목숨걸고 그 공부만 하면 될까요?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서 한 번 말씀 드려 보겠사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당~^^
ps.
상기 순자산 순위의 원본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25.04.09에 공개된 THE100 리포트 101호 "상위 1% 부자 가구 보고서"를 클릭하시면 됩니당~^^
https://m.nhqv.com/board/the100/happyReport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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