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천부의 재테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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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천부는 무슨 뜻인가요? 1) "천천히"의 진정한 의미

본 블로그의 이름인 "당천부"의 뜻과 의미 설명. 부자가 되려면 왜 "천천히" 되어야하는지에 대한 해설.



네. 당천부는 "신을 천히, 그러나 확실히 자로 만들어 드립니다." 라는 뜻입니다.^^

아니... "확실히"도 뭔가 사기꾼 냄새가 풀풀 나는데, "천천히"는 또 뭔가요...?


하하, 네. "당천부" 에는 "천천히""확실히" 라는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2가지 원칙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말하자면, "Slowly but Surely" 혹은 "Slowly & Surely" 라는 관용구로도 쓰이고 있지요.

하나씩 천천히 말씀드릴텐데, 우선은 "천천히" 부터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천천히" 는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마인드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투자를 하면서 겪는 실패의 원인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조급증" 때문이라서요.

사실 이 "천천히"는 제가 꾸준히 공부를 지속하면서 해온 투자를 20년쯤 하고 나서야 비로소 체감적으로 느낀 것인데, 이미 투자의 구루들은 이미 그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명문화 시키셨더군요. 제가 길게 설명 드리기 보다는, 아래 대화를 한 번 보시는 것이 더 피부에 와 닿으실 것 같습니다.


제프 베조스와 워런 버핏의 유명한 대화



제프 베조스 (23년 226조원으로 세계 3위 부자)

: 워런, 당신의 투자 전략이 그렇게나 단순한데, 왜 세상 사람들은 아무도 당신을 따라 하지 않나요? (당신의 그 단순한 전략이 정말 맞기는 한건가요...?)

워런 버핏 (23년 154조원으로 세계 7위 부자)

: 그건 아무도 "천천히" 부자가 되려 하지 않기 때문이죠.

어떠신가요? 느낌이 좀 오시는지요...?

상기 대화가 실존했는지 가공으로 꾸며낸 것인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투자에 있어서 "천천히"가 얼마나 중요한 말인지 촌철살인의 의미를 잘 전달해 주는 대화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워런 버핏은 제프 베이조스나 마크 주커버그 등과 같은 사업가가 아닌 투자가로서는 유일하게 World Top 10 부자 안에 들어가는 인물로서 저 같은 투자자들에게는 우상과는 같은 존재입니다.

TMI 일수도 있는데, 아래와 같이 버핏옹의 자산 증가율 그래프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버핏이 얼마나 "천천히"를 강조할 수 있는지 느껴지시는지요?


워런 버핏의 나이 별 순자산 추이


네. 버핏옹의 89세때 재산이 820억불인데 (23년 기준 94세, 재산은 1,186 억불) 보시는 것처럼 그 재산의 90%는 65세 이후에나 형성됐고, 99% 이상으로 넓혀 봐도 55세 이후에나 형성됐다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아... 혹시나 오해는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거 혹시 젊어서는 쓰지도 말고 자린고비처럼 모으기만 하라는 거냐 이렇게 말이죠.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물질적인 소비는 강하게 비추하지만 (고급 차, 명품 가방 등은 주변에서 처음에는 우와할 수있어도 한 순간에 불과하고 본인 평가 상승에도 별도움이 안됨) 오히려 자기 계발과 여행에는 절대 돈을 아끼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행의 장점도 좀 말씀드리고 싶긴 하나 글이 길어져서 이건 아래 제 서브 블로그에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https://coomtta.tistory.com/22

다시 투자 얘기로 돌아와서, 왜 "천천히"가 투자에서 중요한지, 반대로 말하면 특히나 한국인들의 좋은 특성인 "빨리빨리"가 투자에서는 왜 나쁘게 변질되는지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즉, 나는 부자가 "빨리" 되고 싶으니까,

1) 본인은 공부하지도 않은 채 남들이 좋다는 주식을 "빨리빨리" 사는 행위

2) 너만 알고 있으라고 하는 대박 정보를 듣고는, 스스로의 "검증"도 안한 채, "빨리빨리" 사는 행위

3) 타인이 코인으로 월 20~30% 버는 것만 보고(손실은 듣지도 못한 채), 1년에 10% 이자 수익은 누구 코에 붙이냐며, 잘 모르는 코인을 "빨리빨리" 사고 파는 행위

4) 나름 알아보고 공부한 후에, 그래 이거다 싶어 전 재산도 모자라 대출을 영끌해서 아파트나 주식, 심지어 선물/옵션에 "올인" 하는 행위 (투자에 있어서 "올인"은 매우 위험한 행동인데, 그 위험에도 불구하고 올인하는 이유는, 결국은 "빨리" 부자되고 싶어서임)

이처럼 투자에서 있어서 "천천히"는 정반대의 뜻을 가진 "조급함"을 제어해 준다는 뜻에서 매우, 정말 매우 중요합니다.

혹시나 누군가 좋은 투자 기회가 왔으니 지금 아니면 투자할 기회를 놓친다 그러니 빨리 같이 투자하자 이렇게 얘기한다면, 다만 한 1주일이라도 공부하고 알아볼 시간을 다오 꼭 이렇게 얘기하시고 공부하시여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그 1주일 차이로 놓치는 기회라면 과감하게 놓치셔도 됩니다. 왜냐면 인생에 기회는 3번 온다고 하는데, 그건 인생의 기회 얘기이고, 투자의 관점으로 좁혀 본다면, 평균 수명 80세는 투자하기에 충분히 긴데다가 투자의 기회는 20세부터 투자한다고 가정할 경우, 3번 보다는 훨씬, 정말 훨씬 더 많이 오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제대로 공부하지도 않고 투자했다가 손실날 가능성이 훨씬 더 높고, 투자에 있어서 복리 수익이 정말 중요한데, 이 복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손실을 보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항상 공부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것도 경계할 일입니다. 로또조차 로또를 사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행운을 나눠 주지 않으니까요)

투자에 있어서 복리가 얼마나 중요하고, 또 그 복리 수익에서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것이 최선인지 설명을 좀 드리고 싶은데, 이것은 글이 너무 길어지고 반복되는 것 같아 다른 글에서 실제 숫자를 써가면서 한번 더 설명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리하자면, 투자에 있어서 가장 조심해야 할 "조급함"을 제어할 수 있는 "천천히"의 의미를 강조하여 말씀드렸고, 저의 블로그의 이름인 "당천부"는 "당신을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부자로 만들어 드립니다" 의 줄임말로서, 이런 "천천히"와 다음 글에서 설명드릴 "확실히" 이 2가지 가장 중요한 투자 원칙을 담은 이름 입니다.

자, 그럼 저희 "당천부" 블로그 내에서 평범한 개개인이 어떻게 "확실히" 부자가 될 수 있을지를 한번 같이 탐구해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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